머리가 신선하다.
내 머릿속은 복잡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진리인지 사실 희미하다.
마치 사춘기의 어린 아이 처럼.
상황 상황의 일들에게 나는 어떤 소리를 내야하는 것일까.
어렵다.
나의 지남철은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이런 느낌은 기분이 좋다.
자꾸자꾸 커져만 갈 것 같은 느낌이다.
10월의 마지막 밤, 불현듯 나의 감정과 관계없이 '이용'의 그 노래를 듣고 싶다.
<이용 : 잊혀진 계절>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어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